그냥 혼자 뛰면 의지박약으로 중도에 멈출걸 알기 때문에 일단 대회 접수를 해야 한두번이라도 더 뛰게 되고 그 연습의 결과로 완주하게 되면 어? 사실 나 좀 잘 뛸지도? 라는 자기 최면이 가능해진다. 그래서 오늘은 9월 대회중에 내가 보기에 무난해 보이는 대회를 가져왔다. 사실 대회라고 해서 모여가지고 같이 체조도 하고 이런 저런 신기방기한 사람들하고 뛰는것도 좋긴하지만... 일단 나는 버츄어런을 추천하고 싶다. 나는 달리기를 하러 간다고 해도 가족들에게 다소 눈치가 보이기 때문에 통상 9시쯤에 시작하고 집에서 아무래도 제법 거리가 있는 대회를 왔다갔다 하는건 부담이 안될수 없다. 대회 참가와 관련된 정보를 자세히 적어드릴테니 이번달에는 대회 하나를 참가해보길 바란다.
목차
나 혼자만 레벨업 x 글로벌 6K 스페셜런
썸네일
대회 리서치 방법
- 런닝을 제법 하게되면 일단 유튜브를 통해서 무릎이 아픈 이유나 발목이 아픈 이유따위를 조사하게 된다. 또 시간 단축하는 방법이나 런닝템에 대한 조사를 하게된다. 그렇게 위대한 알고리즘에게 내가 러너라는 힌트를 준 순간 카카오톡 상단광고창이나 인스타그램 중간중간 광고로 대회 소식같은게 막 추천된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유입해도 되고(이런 경로는 대부분 티케팅이 일단 굉장히 빡센 대회다) 네이버에서 마라톤대회! 라고 검색해도 나오긴 한다. 하지만 내가 찾은 사이트가 그나마 제일 유용한거 같다. 이미 많은 러너들이 좋아하는 사이트일수도 있겠지만 여기가 제일 정보량이 많은것 같다.
http://www.marathon.pe.kr/schedule_index.html
국내 마라톤 대회일정 - 마라톤온라인(Marathon Calendar in Korea)
www.marathon.pe.kr
좀 오래된 UI/UX가 너무 시인성이 떨어져서 싫다고 하면 요즘에 자주 보이던곳도 있다.
https://runable.me/
달리자, 나답게! - 러너블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함께 즐기는 러닝 라이프! 달리자, 나답게! 러너블
runable.me
위가 되었든 아래가 되었든 어쨌든 참가하는게 중요하니 편한대로 선택하자.
나 혼자만 레벨업 x 글로벌 6K 스페셜런
- 버츄어런으로 시작하는게 제일 무난해보여서 가져온 대회다. 아직 3,000명 마감이 안된걸 보면 알수 있듯이 경품은 다소 약한것을 유추할수 있다. 너무 유난스러운 웹툰 캐릭터도 좀 거슬리는것 같기도 하고... 그래도 내 기준에서는 메달이 좀 독특하다는점, 6키로미터가 살짝 도전정신을 자극할수 있는 거리라는점 2가지가 맘에 들어서 가져와 봤다.
https://global6kforwater.com/frt/application/applicationOverview.do?CMPT_AREA_TYPE=3
굿네이버스 레이스
- 이 대회는 보면 1차 마감이 끝나고 2차 마감이 열렸다. 1차 일단 마감되었다는건 경품이 제법 괜찮다는뜻이다. 참가비 인풋 대비 경품 아웃풋이 손익분기점이 넘은것이다. 이런 대회로 시작하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은데, 두번째로 추천한 이유는 버추얼런 목표가 너무 무난하기 때문이다. 5만보면를 한번에 뛸수는 없기 때문에 나눠서 뛸수 밖에 없고 실제로 성인남성이 안달려도 해당 기간동안 달성할수 목표라 참가하고 나서도 뭔가 달리기를 안할 여지가 분명있을것 같다. 단 한번의 런에 자신이 못했던 거리를 뛰는 달성의 기쁨이 아쉽달까?.. 그래도 마진율이 나쁘지 않은 대회니 참가해서 옷을 구한다고 생각해도 좋을것 같다.
https://gnrace.kr/page/s0301.html
굿네이버스 레이스
굿네이버스 레이스 | 지구와 아이들을 지키는 기부 러닝 대회입니다.
gnrace.kr
결론
- 위에서 봤듯이 요즘 대회의 특성은 선한영향력을 주요 마케팅으로 사용해서 달리는것에 여러 좋은 목적을 접목한다. 이 과정에서 기업의 ESG 활동 압박때문인지 후원기업의 규모가 있으면 참가비용 대비 경품의 품질이 좋은 대회가 가끔 얻어걸린다. 내가 다니는 회사도 ESG에 대해서 굉장한 압박을 느껴서 인지 얼토당토 않은 활동을 많이 한다. 암튼 우리는 이 과정에서 과실을 얻으면 되는거 아니겠는가? 9월달에 이 두 대회 중 하나에 참가해보도록 하자. 8월은 광복절로 마케팅을 많이 하더니 9월은 ESG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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