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슬기로운 런닝생활

40대 아재 런닝 도전기 - 동기 #1 다목적성

by viewnews-1 2025. 8. 29.
반응형

나이가 든다는것은 어떤것일까? 나이값을 못하는데 숫자만 올라가는것일수도 있지만... 내 기준의 40대라는건 한번쯤 자신을 돌이켜볼 시간이 되었음을 의미한다. 그동안의 삶이 순탄하여 승승장구 했다면 40대가 되면 그 상승곡선에 현기증이 날것이고, 그 동안의 삶이 너~~무 고달팠다면 왜 나는 이렇게 되었을까 싶어 돌아볼것이다. 나의 경우는 후자였는데... 그때부터 파고드는 수많은 잡념을 덜어내고자 앞서 말했듯이 나는 런닝을 시작했다. 근데 아무리 잡념이 사라진다지만... 이거 하나로 런닝을 누구나 하는게 좋다고 할순 없지 않겠는가? 런닝을 하다 보니 여러가지 선순환 기능이 있고 이게 레이어를 쌓듯이 동기가 누적이 된다.

 

목차

잡념이 사라진다.

- 주구장창 나는 사실 이거 하나때문에 런닝에 빠졌다. 내가 너무 예민한사람이라 머리속에 잡념이 많은 스탈이라 효과가 있었던걸수도 있어 ChatGPT에게 물어봤다. 심지어 이번에 나온 GPT5 - Thinking 모델이니 틀리진 않을것이다.

솔직히 이정도로 드라마틱하진 않은데 ㅎ

왜 달리면 잡념이 줄까?

  1. 몸이 바빠지면 뇌가 ‘지금’에 집중해요.
    심장·호흡·근육에 신경 쓰느라 쓸데없는 생각에 쓸 자원이 줄어들어요.
  2. 리듬이 잡념을 밀어냄
    발 딛는 소리, 숨 쉬는 템포 같은 반복 리듬이 ‘한 가지에 집중’하게 만들어요. 작은 명상 효과라고 생각하면 돼요.
  3. 기분 화학물질이 걱정 볼륨을 낮춤
    달리기 후 분비되는 물질들(엔도르핀 등)이 긴장·걱정의 볼륨을 살짝 줄여줘요. 그래서 머리가 맑아진 느낌이 나요.

이렇게 하면 효과가 더 느껴짐

  • 시간: 20–30분만으로도 충분.
  • 강도: 말하면 짧은 문장만 되는 정도(너무 헉헉대면 과함).
  • 포인트 하나만 잡고 뛰기: 숨 세기, 발걸음 수 세기 등.
  • 알림 끄기 & 이어폰 빼보기: 산만함 줄이기.
  • 마무리: 3–5분 천천히 걸으며 호흡 정리.

기억할 점

  • 완전 0% 잡념은 아니지만, 달리기 직후 몇 시간은 머리가 가벼워지고 집중이 좋아지는 사람이 많아요.
  • 개인차 있어요. 피곤이 심하거나 과하게 달리면 오히려 산만해질 수도 있으니 천천히 시작하면 좋아요.
내가 실제로 몸소 체험한거랑 똑같으나, 이어폰 빼보기는 하지 말자. 너무 심심하다. 그리고 2번째 동기에서 이어폰은 필수다. 

돈을 벌수 있을껄? 

- 혹시 2시간짜리 영화를 몰입해서 본 마지막 경험이 언제인지 기억하는가? 넷플릭스를 틀어도 뭔가 막상 재생하기가 주저해지는 경험을 해본적 없는가? 낄낄 웃는 유튜브 스케치코미디도 혼밥때릴때나 볼수 있고 대부분의 시간을 숏폼 컨텐츠를 소비하거나 10분도 채 안되는 영상도 2배속으로 빠르게 돌리면서 다 이해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가? 

정배속으로 짜임새있게 갖춰진 경제유튜브 영상을 정배속으로 각잡고 한마디 한마디를 이해하면 꾸준히 듣기 시작한게 나는 런닝을 하게되면서였던것 같다. 이 영상은 나중에 뛸때 좀 들어봐야겠다 하면 나중에 볼 영상에 생산적인 컨텐츠를 저장하게 된다. 근처 공원에 나가서 뭔가 갓생을 살꺼같은 사람들 사이에서 나또한 갓생쟁이처럼 뛰며 경제관련 뉴스를 듣는 모습은 뭔가 그럴싸하지 아니한가!! ㅎ 주식투자에 대한 얘기도 나는 하고싶은말이 많은 사람인데 그건 별도의 컨텐츠로 하고 나는 이 방식으로 내 보유종목에 관해 점검하는 시간을 런닝을 하면서 달렸고 그로 인해 제법 괜찮은 투자성과를 이뤘다.  

진짜 돈을 벌수있다.

- 앱테크를 위해서 자동 만보기를 집에서 돌리는 사람이 있다고 들었다. 우리 아버지가 그러신다. 

https://link.coupang.com/a/cNlTBj

 

앱테크 자동 만보기 듀얼 스마트폰 저소음 캐시워크 거치대 - 거치대 | 쿠팡

쿠팡에서 앱테크 자동 만보기 듀얼 스마트폰 저소음 캐시워크 거치대 구매하고 더 많은 혜택을 받으세요! 지금 할인중인 다른 거치대 제품도 바로 쿠팡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www.coupang.com

이런 장치다. 달리기를 하면 일단 이런 앱테크를 꾸준히 수행할정도의 성실한 체리피커는 정말 호랑이가 날개를 달게 된것이다. 하지만 그런 성실한 40대는 내 기준에서 표준편차내에 있는 사람은 아니라, 내가 말한 앱테크는 다른것이다. 

마이뉴발런스라는 앱을 깔아서 런닝 기록을 포인트로 환전해주는 이벤트에 참여하는것이다. 

마이뉴발런스 홈페이지 참고

이것과 관련되어서는 별도의 포스팅으로 귀찮지 않을 정도의 구성으로 세팅하는 법을 따로 올리도록 하겠다. 나는 뉴발런스 신발 안신는데? 신발이나 옷밖에 못사는 이게 무슨 돈이야 할수 있지만 런닝을 하다보면 뉴발런스 제품을 좋아할수 밖에 없기 때문에 그 생각은 잠시 접어주길 바란다. 

작은성공을 경험한다.

- 런닝을 얘기하면서 건강해진다는 동기에 대해서 절대 말하지 않는다. 그건 내가 굳이 말안해도 얼마든지 찾아보면 널려있는 운동 동기이기 때문이다. 난 오히려 정서적 측면에서 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40대는 이제 야구로 치면 7회말쯤으로 느껴진다. 100세에 40이면 아직 너무 젋은거 아니냐! 라고 하지만 우린 그런 사회로 빠르게 변모하는 과도기적 시점에 살고있는중일뿐 체감적으로는 모르겠다. 이미 조직내에서는 위치가 흔들리고, 아니면 내가 속한 회사가 흔들릴수도 있다. 2번의 이직을 할때 주변의 선배에게 물어보니 이직의 준비로 체력관리가 되어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아직 내 인생이 끝나지 않았음을 느낄수 있는 작은 성공을 경험하길 바란다. 운동을 전혀 안했던 사람일수록 이 과정에서 느끼는 성취감의 높이는 더 클것이다. 

3키로부터 10키로까지 완주할수 있던 원동력에는 "난 아직 끝나지 않았다. 할수있다." 라는 희망이었을지 모른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