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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투자생활

투자철학 #1 PER 대신 멀티플

by viewnews-1 2025.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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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부터 우리집은 가난했었고...(이거 GOD노래인거 모르나?) ㅎㅎ 어려서부터 가난이 싫었다. 

가난을 좋아하는 사람이 어딨겠냐만은 암튼 작은 돈 하나에 연연하는 부모님께 속으로 화난적도 많았다.

친구가 입던 유행 지나 지겨워진 의류를 나도 가지고 싶어서 싸게 산적도 있는데 돌이켜보면 당시 서글퍼 했었다. 

내가 사회생활을 시작한게 2009년쯤이고, 이맘때쯤 재테크가 참 열풍이었다. (언제 열풍이 아니었던적이 있나 싶기도 하지만)

 

https://link.coupang.com/a/cSqUGI/?style=kakao_existing_u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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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도서관에서 이 책을 빌려봤던 기억이 난다.

뭔가 내가 살고있는 세상하고는 다른 이야기였던것 같은데, 책 제목을 참 잘 지어서 성공한 마케팅의 산물이지 않나 싶다.

암튼 이 책을 읽으며 했던 생각은 뭐 노동자가 되지말고, 자본가가 되라는것 같은데 그걸 누가 모르나? 

하지만 나이들어보니 실제로 모르는 사람도 많고, 알면서도 위험을 감내하지 못하는 사람도 생각보다 너무 많다. 

항상 자본가를 꿈꾸나, 내 사고의 범주내에서 실현가능한 플랜은 주식투자 뿐이었다. 

그때부터 주식을 참 좋아해서 이것저것 많이 읽고 직접해보면서 이제야 조금 주식투자가 뭔지 어렴풋이 느껴진다.

목차

PER 매번 까먹는 용어

- 피터린치의 유명한 말중에 "사람들은 냉장고를 살때도 많이 조사해보고 사지만 실제로 주식을 살때는 전혀 공부를 하지 않는다" 라는게 있다. 

 

https://youtu.be/uQUcXHPQmAc?si=39fc9WyU3G5nO5mT

머니 네버 슬립이라는 유튜브 채널 : 영상이 퀄리티가 좋다.

 

아주 유명한 영상이니까 시간되실때 보길 바란다. 

내가 하고싶은 얘기는 조금 결이 다르지만... 조사를 하고싶지! 

내 피같은돈이 이렇게나 많이 들어가는데 누가 그냥 기도메타로 투자를 하고 싶겠어.

하지만 나는 우매한 개미인걸? 조사하면 조사할수록 답이 없는것 같다는 생각뿐인데?

냉장고를 살때도 조사를 한다고? 조사 포인트가 너무 명확하니까! 그냥 초딩이 봐도 직관적이니까

 

하지만, 주식은 그렇지 않다. 뭘 조사해야 할지 10년을 넘게 관심을 가지고 보지만 모르겠다.

이전의 비트마인 글에서도 그렇듯 이럴때는 내 인지력의 한계를 인정하고 과감하게 후려쳐서 심플하게 가는거다. 

 

들어도 들어도 까먹는 PER 이다.

내가 생각하는 가장 주식투자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지표이다. 

보통의 블로그라면 분자가 뭔지 분모가 뭔지 설명하겠지만 하지 않겠다. 

나 말고도 엄청나게 많이들 적어주고 설명해줄테니 거기 가시면 된다. 

이걸 이해해보자

 

 

PER에 관한 착각

- 회사를 다녀보면 KPI( Key Performance Indicator )라는걸 만들게 되어있다. 이 KPI를 만들때 주로 비율로 만든다. 

학교 다니던 시절에 이말을 들으면 목표인가 보구나? 싶었다. 막상 회사에 들어와서 

전년도의 문제에서 올해 개선을 도출하기 위해서 전년도에는 없던 지표를 만들때 조금 고민하게 되는데 대충 의식의 흐름은 

이런식이다. 

회사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매출이다. 그럼 매출만보면 되겠네! 근데 그냥 매출만 잡으면 직원당 비교가 안되니 직원별/조직별 매출로 보정하는식인거다. 예시가 뭔가 무릎을 탁치게 만들진 않지만...

 

그럼 임직원당 매출이 전년대비 올라갔다. 그럼 좋은것인가? 

이 말에 기뻐하는 대표이사는 지금껏 본적이 없다. 이게 정말 임직원들이 노력해서 된거냐? 아니면 업황이 좋았던거냐?

동종업계의 인당 생산성은 어떤 수준이냐? 다시 반문이 들어온다. 

적정한 수준의 인당생산성을 산출한다는건 과연 가능한 일인가? 

물론 회사의 CEO라고 앉아있는 양반들은 좋은 이야기를 하면 직원들이 임금인상 요구를 할꺼라고 기계적으로 생각하는지 선뜻 인정을 안하지만... 우리는 "CEO"가 아니지 않은가.

 

내가 하고싶은 얘기는 이거다. PER도 그런 관점에서 해석해야 한다는것이다. 

이게 몇인지가 중요한게 아니다. 이 지표는 최소 동일 비즈니스를 하는 기업 3개의 숫자를 알아야 한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기간단위로 이해해야한다는것이다. 

 

현혹되지마라. 어떤 기업의 PER이 15인지 뽑을줄 아는게 중요한게 아니다. 
해당 산업의 기업들의 PER를 이해하는것, 그리고 전년비 전분기비 전월비로 어떻게 움직이는지 이해하는것이 본질이다.

 

PER 대신 멀티플

- 유튜브로 혹은 책으로 주식과 관련된 공부를 하다보면 멀티플이라는 말을 많이 본다. 

주로 이런식이다.

시장은 이 기업의 현재 멀티플을 인정해줄것인가? 멀티플이 부담스럽다. 

열심히 찾아봤더니 멀티플이 큰 개념이고 그 중 하나의 방식이 PER일뿐 같은 개념이다. 

 

PER, PBR, EV/EBIDA 지표가 참 많다. 

뭐 월가의 금융현업 실무자는 [이뷔 에비다]를 많이 본다. 이게 더 정확하다 전통의 [퍼]를 봐야 한다. 뭐 의견도 여러가지다.

너무 어렵고 복잡해서 난 쫓아가는것을 포기했고 이런식이다. 

 

어떤 기업의 멀티플이 높다. 한마디로 비싸다는 뜻이다.

분모는 현재의 숫자일 확률이 높고(주가), 분자는 미래의 숫자일 확률이 높다(매출 혹은 이익)

 

멀티플이 높다는건 현재 주가가 이 기업이 하는 행위에 비해서 높다는것이다.

그럼 왜 높을까? 이 기업이 하는짓을 누구도 쉽게 따라할수 없거나(경제적 해자), 이 산업이 진입장벽이 높거나(인가업)

아니면 지금이 뭔가 투기적인 시장이라 시중에 돈이 넘쳐 흘러서 투자를 안하면 바보이거나 같은 상황이다.

 

 

멀티플이 높은건 죄가 아니다. 

실체없이 높은 멀티플이 죄인거지 단순히 숫자만 높은건 매수매도의 척도가 아니다. 

 

PER이 뭔지 EV/EBIDA가 뭔지 공부할 시간에 이런 지표의 내면의 의미만 이해하고 

느낌같은 느낌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에겐 책임져야할 본업이 있지 않은가? 

 

차치하고, 거칠게 요약하자면 지표의 정의나 산출식에 연연하지 말고 멀티플이 높다는건
미래의 기대를 사고있다는 의미이고 기대에 부응하는 일을 하는지이다.
지표로 다가가고싶은 이과감성이 강하다면 동종업계 3군데와 그 3군데의 전년비만 머리속에 넣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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