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공무원시험 행정학 분석

2025년 공시생의 행정학, 아직도 구버전 교재 보니?

viewnews-1 2025. 6. 26. 13:44

“2025년에 2021년 교재로 공부해도 되나요?”
수험생 커뮤니티에서 종종 들리는 이 말은, 단순히 오래된 책을 쓴다는 뜻만이 아니다.
아마도 이런 질문을 하는 공시생은 높은 확률로 장수생일 것이며, 이것은 시험의 방향성과 흐름을 놓치고 있다는 것, 그리고 합격 가능성에서 스스로 멀어지고 있다는 경고이기도 하다.

행정학은 변화가 크지 않은 과목이라고들 말하며 하찮게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는 절반만 맞는 말이다. 이론 자체는 고정돼 있지만, 시험의 출제 방식과 관점은 매년 빠르게 변하고 있다.

2025년 시험에서는 그 변화가 특히 도드라졌다.
그런데도 일부 수험생은 여전히 2020년대 초반 교재, 오래된 요약본, 단순 암기 중심의 콘텐츠를 학습하고 있는 현실이다.

이 글에서는 왜 구버전 교재로 공부하는 것이 위험한지, 그리고 2025년 이후 시험에서는 어떤 요소가 달라졌는지를 실제 사례와 함께 정리한다.
또한 현재 기준으로 적합한 교재 선택법 에 대해서 글을 써보려고 한다.

2025년 공무원시험 행정학과목 교재 선택법

구버전 교재의 가장 큰 문제: 시험 방향성 미반영

행정학 교재는 매년 개정판이 나오기는 하지만 기본적인 개념이 같다 보니 많은 수험생이 중고마켓에서 2021년도 버전의 자료를 구해 학습하거나, 장수생의 경우에도 작년에 공부했던 책 그대로 변경 없이 학습하는 경우가 여전히 많다.

이 현상의 가장 큰 문제는, 이러한 구버전의 교재가 변화하고 있는 현재 시험의 출제 방향을 전혀 반영하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예를 들자면, 2021년까지의 교재는 대부분 개념 정의, 단순 비교, 키워드 암기 위주의 문제 예시가 많았다.
하지만 2024~2025년 시험에서는 행정 이론을 실제 행정상황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를 묻는 사례형 문제가 중심이 되어 많이 출제되었다.

이런 흐름은 신공공관리론(NPM), 정책평가 기준(효율성 vs 형평성), 책임 행정 문제 등에서 명확히 나타난다.
구버전 교재로는 이러한 '적용형' 문제에 대한 대비가 불가능하다.

 

구버전 교재가 빠뜨리는 것: 최신 시사성과 현대 행정 흐름

행정학 시험에서 '이론' 외에도 간접적으로 반영되는 것이 있다.
바로 사회적 흐름, 행정 현실, 시사성과 접목된 개념이다. 하지만 구버전 교재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다루지 못한다:

  • 거버넌스 기반 정책집행 구조
  • 민관협력 행정서비스 플랫폼
  • 최근 등장한 책임성과 성과주의의 충돌 사례
  • 디지털 전환에 따른 정보화 행정 구조의 실제 사례
  • 코로나19 이후의 공공 위기관리 행정 접근 방식

특히 2021년 이후 코로나를 겪게 된 이후, 이러한 개념은 2023년 이후 기출문제에 지속적으로 반영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중요도가 높아질 영역이다.
구버전 교재는 문제는 있지만 정답이 없다는 유형의 ‘사고형 문제’에 대한 접근도 거의 없다.

 

기출 분석 구조 다름: 최신 기출 반영 안 된 교재는 무의미

기출문제 분석은 행정학 공부의 핵심이다.
그러나 2021~2022년 이전 교재는 최신 기출문제를 반영하지 못했거나, 단순히 ‘기출문제 리스트’만 수록한 경우가 많다.

2025년 시험에서 실제 등장한 사례형 문제:

A 부처는 정책 목표를 명확하게 설정하지 않은 채 정책을 추진했다. 결과적으로 성과는 있었지만, 시민들은 그 과정을 문제삼았다. 이 사례에서 가장 중요한 정책평가 기준은 무엇인가?

이러한 문항은 구버전 교재에 존재하지 않으며, 기출 경향이 반영된 새로운 해설 방식이 필요한 문제 유형이다.

또한 최근에는 기출문제를 단순 해설이 아닌, 오답률 높은 보기 중심 해설 + 출제 의도 분석을 포함한 교재가 증가하고 있다.
이런 구조가 빠진 교재는 단순 참고서 수준을 넘지 못하며 수험생이 문제를 유기적으로 판단하게 만들수 없다.

 

이번 시험에서 필자의 친구는 실제로 다음과 같은 상황이 발생한다:

상황결과
오래된 교재로 공부했더니, 본 시험에서 처음 보는 개념이 등장함 시험 도중 멘탈 붕괴되어 다음문제도 영향을 미침
사례형 문제에 적응되지 않아, 지문 해석에만 1분 이상 소요 시간 부족하여 다 풀지 못할 수 있음
보기는 아는 것 같지만, 문제 흐름 파악이 안 되어 오답 오답은 공무원시험 탈락과 직결됨
 

즉, 구버전 교재를 사용할수록 실전 시험에서 불리한 조건을 스스로 만드는 셈이다.
2025년 이후 공무원시험 행정학 시험은 ‘지문형 사고 문제’가 절반 이상이라는 점에서,
이제는 학습 콘텐츠 자체가 문제 유형과 호흡을 맞추지 않으면 안 되는 시험이 되었다.

 

2025년 이후에 맞는 교재 선택 기준은?

이제 중요한 건 교재를 무엇을 쓰느냐가 아니라, 어떤 기준으로 선택하느냐다.
아래는 현재 기준으로 행정학 교재를 선택할 때 반드시 체크해야 할 항목이다:

* 최신 행정학 교재 선택 기준

  • 2024년~2025년 기출문제가 분석 중심으로 반영되어 있는가?
  • 이론 설명에 ‘적용 예시’나 ‘사례 연습 문제’가 포함되어 있는가?
  • 단원별로 단순 암기보다 비교·분석을 요구하는 구성이 되어 있는가?
  • 문제 해설에 출제자의 의도 설명이 있는가?
  • 기출과 예상문제가 섞여 있고, 사고형 문제 유형도 훈련 가능한가?

이런 기준을 충족한 교재를 고른다면, 현재 시험 구조에 적응 가능한 실전형 학습이 가능하다.

 

결론: 공무원시험 행정학과목 구버전 교재는 ‘절약’이 아니라 ‘손해’

많은 수험생이 구버전 교재를 사용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비싸서", "이미 샀으니까", "누가 준 거라 아깝다", "어차피 그거나 저거나 똑같은 거 아냐?"
하지만 그 교재가 당신의 시험 점수를 깎아먹는다면, 그건 절약이 아니라 손해다.

 - 시험은 바뀌었다.
 - 문제 구성도 바뀌었다.
 - 출제자가 원하는 방향도 바뀌었다.
그런데 당신의 교재만 과거에 멈춰 있다면, 시험장에서 ‘낯선 문제’에 놀랄 수밖에 없다.

공시생에게 가장 큰 자산은 시간과 집중력이다. 시간을 절약하면서 집중력을 발휘하여 공부하려면 올바른 도구, 즉 제대로 된 교재가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