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시험에서 행정학은 대표적인 사고력 중심 과목으로 평가된다.
특히 최근 들어 사례형 문항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단순 암기로는 문제를 풀기 어려워졌고, 같은 교재를 공부했는데도 정답률의 차이가 크게 벌어지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많은 수험생이 이런 고민을 한다.
“책에 나온 개념 다 외웠는데, 보기 읽으면 헷갈립니다.”
“지문이 길어질수록 자신감이 떨어져요.”
“문제 속 상황을 어떻게 개념과 연결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이런 현상은 왜 발생하는 걸까? 왜냐하면 처음 시작하는 수험생은 ‘문제 풀이용 사고 흐름’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필자는 2025년 출제 경향을 반영해 행정학 사례형 문제에서 정답을 고르기 위한 3단 사고 전략을 제시해 보려 한다.
특히 이 전략은 아래와 같은 학생에게 특히 효과적일 것이다.
- 사례형 문제만 보면 막히는 수험생
- 기출 분석은 많이 했지만 정답 도출 흐름이 불안한 수험생
- 고득점을 목표로 '단순 정답 외'의 실전 대응력을 높이고 싶은 수험생
공무원시험 행정학과목 사례형 문항의 출제 구조 먼저 이해하기
공무원시험 행정학에서 사례형 문제는 보통 아래의 구조로 출제된다:
- 지문: 실제 행정 상황을 묘사
- 질문: 이 상황에 해당하는 개념/이론/가치/정책 등을 묻는다
- 보기: 보기는 모두 그럴듯한 문장으로 구성되어 혼란을 유도
여기서 가장 위험하면서 수험생에게 취약한 부분은 보기의 문장이 모두 맞는 말처럼 보인다는 점이다.
출제자는 이를 의도해 정답 도출을 어렵게 만들고, 수험생의 해석력과 개념 연결력을 동시에 평가한다.
공무원시험공부 핵심 전략: 정답을 고르는 3단 사고 전략
사례형 문제는 다음 3단계를 순서대로 따라 공부해 본다면 지문과 개념, 보기 사이의 정확한 연결이 가능하게 될 것이다.
* 1단계: ‘지문 해석’ → 행정 개념 언어로 변환
지문은 문학 작품처럼 자신의 해석을 막 곁들여서 읽어서는 안 된다. 행정학 언어로 번역해서 읽는 습관이 필요하다.
지문 내 표현개념 | 나의 언어 및 개념으로 번역하기 |
“청년을 위한 정책을 신속히 추진” | 대응성 강화 |
“예산 절감을 위해 민간에 위탁” | 효율성, 민영화 |
“소외계층 우선 지원” | 형평성, 재분배 정책 |
“성과 측정 기준이 명확하다” | 성과주의 예산, 책임성 |
지문의 핵심 키워드와 구조를 파악하고, 그것이 어떤 행정학 개념과 연결되는지를 머릿속에서 나의 언어로 자동으로 번역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 2단계: ‘핵심 쟁점’ 파악 → 가치 충돌 구조 인식
사례형 문제는 하나의 가치만 등장하지 않는다. 보통 두 개 이상의 개념이나 가치가 충돌하는 구조로 되어 있다.
이때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건 문제가 묻는 방향성을 잡는 것이다.
예시지문 : “지방정부는 저소득층 지원 정책을 시행했지만, 중산층의 불만이 제기되었다.”
- 이 상황은 형평성과 효율성, 또는 형평성과 대응성 간 가치 충돌 상황이다.
- 문제에서 "어떤 가치가 우선했는가", "이 정책의 특성은 무엇인가"를 묻는다면 ‘형평성 중심 정책’이라는 쟁점 파악이 필요하다.
쓸데없이 모든 개념을 떠올릴 필요 없이, 지문과 연결된 핵심 가치 두 개만 선택해서 비교하는 것이 정답 도출의 시발점이다.
* 3단계: ‘보기 분석’ → 구조적 소거법 적용
마지막 단계는 보기에서 정답을 찾기 위한 소거법이다.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것은 일반적인 “외운 거 기억나면 O, 아니면 X” 방식이 아니다. 지문과 연결된 개념 흐름에 맞춰 문장을 논리적으로 제거해야 한다.
보기 소거 시 유의할 문장 유형:
- 단서 없는 추상적 문장 (예시: "모든 시민에게 긍정적인 효과") → 피해야
- 지문에 없는 요소를 임의로 끌어온 문장 (예시: "중앙정부와 협의") → 배제
- 문제 핵심과 무관한 주변 설명 → 제거하기
정답 문장은 지문 내용과 개념 흐름이 명확히 연결되고, 다른 보기보다 적극적·핵심적인 표현을 포함하고 있어야 한다.
공무원시험 행정학과목 실전 문제 예시로 3단 사고 전략 적용해 보기
예시문제 : A 시는 노인 복지 예산을 대폭 줄이는 대신, 청년 주거 지원에 예산을 집중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지역 단체의 항의가 있었지만, 시는 정책 기조를 유지했다. 이 정책 추진의 행정학적 개념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보기 : ① 대응성 ② 형평성 ③ 효율성 ④ 신뢰성
문제 풀기
1단계: 지문 해석
- "청년 주거 지원 집중" → 특정 집단에 혜택 집중으로 번역
- "노인 복지 축소", "항의 무시" → 일부 계층 소외로 번역
2단계: 핵심 쟁점 파악
- 형평성과 효율성의 충돌이 아닌가 싶지만,
- 효율성보다 형평성 가치 내에서도 '대상 설정'에 따른 문제가 보임
- 정책이 일부를 선택해 우선 지원한 구조
3단계: 보기 소거
① 대응성 → 민원 반응 or 시민 의견 수렴과 관련, 지문과 무관 → 제거
② 형평성 → 특정 계층에 대한 정책 우선, 논리적 연결성 높음 → 유력
③ 효율성 → 예산 절감이나 성과 관련 언급 없음 → 제거
④ 신뢰성 → 장기적 가치, 지문 언급 없음 → 제거
=> 최종 정답: ② 형평성으로 결정!
공무원시험 이렇게 사고하면 사례형 문제는 더 이상 두렵지 않다
사례형 문제에서 점수를 못 내는 수험생과, 사례형을 정답 확보의 기회로 만드는 고득점자의 차이는 바로 이 위에서 서술한 3단계 사고 흐름의 유무다.
- 무작정 읽고 외운 수험생은 지문을 ‘이상하고 어렵게’ 읽는다.
- 사고 흐름을 가진 수험생은 지문을 해석하고, 개념을 연결하며, 보기에서 구조적으로 정답을 도출한다.
이 사고는 하루아침에 생기지 않지만, 단계별로 문제를 풀며 이 흐름을 반복 훈련하면 사례형 문제는 오히려 고득점을 주어 합격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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