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수험생의 하루는 과목별로 나뉘어 있다. 국어, 영어, 한국사, 행정학, 사회, 행정법…
매일매일의 공부 계획표에는 시간 단위로 과목들이 나열되어 있고, 각 과목은 각자의 진도로, 각자의 강사로, 각자의 노트로 진행된다.
겉보기에는 균형 잡힌 공부 같지만, 사실 이 방식은 굉장히 비효율적인 구조다. 왜 그럴까?
- 머릿속 사고 체계가 과목마다 끊긴다.
- 앞 시간 국어에서 쌓은 집중력을 행정학으로 전이하지 못한다.
- 한쪽 과목만 몰입되면 다른 과목은 ‘버티기 공부’가 된다.
결국 ‘각 과목의 점수는 오르지 않고, 시간은 시간대로 허비하여 전체 공부 피로도만 쌓이는 상태’가 만들어진다.
그래서 오늘 소개할 개념이 있다. 바로 ‘공무원시험 과목 간 효율을 연결하여 공부하는 통합형 루틴’이다.
이번에는 국어와 행정학을 중심으로 알아보려고 한다. 각기 다른 과목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연결해 공부할 수 있는 방법, 그리고 그 통합 루틴이 어떻게 시험성적 향상으로 이어지는지를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공무원시험에서 통합형 루틴이란?
: 과목을 단순 묶어서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사고 흐름을 묶는 공부 전략 이다.
‘통합형 루틴’이라는 말을 들으면 많은 수험생은 “국어 2시간 + 행정학 2시간 = 통합”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것은 물리적인 시간적 통합일 뿐, 진짜 의미는 아니다.
통합형 루틴의 핵심은 다음과 같다. “하루 공부 안에서 두 과목 이상의 사고 흐름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설계하는 것.”
즉, 단순히 나란히 두 과목을 배치하는 것이 아니라 공부 내용, 사고 유형, 문제 풀이 방식, 복습 순서까지 서로 영향을 주도록 조정하는 것이다. 특히 국어와 행정학은 이 통합형 루틴 전략에 가장 적합한 두 과목이다. 왜냐하면 두 과목 모두 다음 요소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 지문 독해
- 문장 해석 능력
- 논리 흐름 판단
- 보기 판단과 소거법
- 암기+이해의 하이브리드 구조
즉, 이해 및 사고 구조가 유사하다. 이 점을 활용하면 두 과목의 시너지 효과가 폭발적으로 커질 수 있다.
공무원시험 국어-행정학 통합형 루틴 설계의 실제 예시
이제 실제 하루 루틴에서 어떻게 이 통합 구조를 적용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보자.
다음은 공시생의 오전~오후 학습 루틴 예시다.
① 아침: 국어 문학/비문학 → 행정학 사례형 연결
9:00–10:00 | 국어 | 비문학 지문 독해 + 정답 근거 찾기 | 사고 흐름 훈련 |
10:00–11:00 | 행정학 | 사례형 기출 분석 + 보기 구조 분석 | 동일한 지문 해석 방식 적용 |
설명: 국어 비문학에서 ‘문단 요지 찾기’, ‘함정 보기 제거’를 훈련한 이후 행정학 사례형 문제의 보기 소거를 연습하면, 지문 분석 및 논리 흐름 판단력이 바로 이어진다. 이때 두 과목은 분리된 게 아니라 같은 사고 훈련의 연장선이 될 수 있다.
② 점심 이후: 국어 어법 → 행정학 개념 정리
13:00–13:40 | 국어 | 어법/문법 이론 요약 | 개념 암기 구조 |
13:40–14:20 | 행정학 | 개념 간 비교 노트 작성 | 비교 구조 및 용어 정리 유사 |
설명: 국어 문법과 행정학 개념은 모두 헷갈리기 쉬운 유사 개념을 암기하는 영역이다.
예시) 체언/용언 vs 실적주의/엽관주의, 계급제/직위분류제 -> 이런 영역은 머릿속을 ‘구조적으로 정리하는 훈련’이 필요하므로
같은 날, 연이어서 공부하면 기억 효율이 시너지 있게 상승한다.
③ 저녁: 국어 문제 풀이 → 행정학 기출 복습
19:00–20:00 | 국어 | 문법/독해 기출 문제 풀이 | 실전 감각 유지 |
20:00–21:00 | 행정학 | 오전에 푼 사례형 문제 복습 | 실전 풀이 패턴 연습 일치 |
설명: 국어에서 문제를 풀고 오답을 정리하는 흐름을 행정학에 그대로 적용한다. 두 과목 모두 보기를 빠르게 읽고, 논리적으로 소거하는 방식이 유사하여 두과목 모두 효용있는 과목이므로 동일한 ‘문제 풀이 모드’를 유지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공무원시험에서 이 루틴을 통해 얻게 되는 3가지 핵심 효과
1. 사고의 흐름이 시험공부의 집중력 손실을 방지
- 과목 바뀔 때 집중력 리셋되는 현상이 사라진다
- 사고 체계가 이어지므로 학습 흐름이 끊기지 않는다
2. 정답 도출 전략을 일관성 있게 공부하여 효율성 증대
- ‘보기 구조 해석 → 오답 제거 → 정답 남기기’의 논리가 두 과목에 모두 적용
- 문제풀이에 자신감이 생기고, 풀이 속도가 빨라진다
3. 복습 시 효율 증가
- 오전에 정리한 개념이 오후에도 반복되므로
- 뇌는 다시 외우지 않고도 자연스럽게 ‘노출 빈도’로 기억 강화
공무원시험 과목 간 통합형 루틴 5일간의 실천 팁 공개
1일 차: 국어 비문학 지문 해석 후, 행정학 사례형 5문제
2일 차: 국어 어법 유사 개념 정리 후, 행정학 가치 구분 노트
3일 차: 국어 기출 10제 풀고, 행정학에서 동일 보기 유형 적용
4일 차: 행정학 기출 보기를 먼저 읽고, 국어 선지 판단력과 비교
5일 차: 오전 국어 독해 복습 + 오후 행정학 사례형 독해력 집중
이러한 5일이 계속해서 반복이 쌓이면 공부 습관 자체가 '과목 중심'이 아니라 사고 중심으로 재편된다.
결론: 과목이 아니라 ‘두뇌의 언어’가 중요하다
수험생은 하루에 여러 과목을 공부한다. 하지만 두뇌는 매일 하나의 흐름으로만 작동한다.
국어는 국어대로, 행정학은 행정학대로 ‘따로따로’ 공부하려고 하지 말고, 공통된 사고 흐름을 연결해 ‘한 흐름 속에서 두 과목을 공부’하는 구조를 만들자. 그것이 바로 통합형 루틴이고, 그 루틴을 완벽하게 완성할 수 있다면 당신의 점수는 과목을 초월해 동반상승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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