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공시생이라면 많이들 이런 식으로 공부 계획을 세운다.
- 오전 9~11시: 국어
- 오전 11~13시: 행정학
- 오후 14~16시: 한국사
- 저녁: 기출문제 풀이
표면적으로는 시간 배분이 균형 잡혀 보인다. 하지만 실제로 이 루틴을 실천해 본 수험생 대부분은 말한다.
“과목이 바뀔 때마다 집중력이 무너져요.”
“문제 푸는 방식이 과목마다 달라서 머리가 복잡해져요.”
“하루 종일 공부했는데, 아무 과목도 완전히 이해한 것 같지 않아요.”
이유는 간단하다. 과목 중심 루틴은 뇌의 사고 흐름을 과목마다 (새로 시작하는 느낌이기에) 끊어놓기 때문이다.
‘과목별 루틴’이 아닌 ‘사고 흐름 중심 루틴’으로 공부 구조를 재설계하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자.
특히나 사고 흐름이 중요한 과목인 ‘행정학’을 중심으로, 어떻게 국어, 한국사, 영어 등의 과목을 연결할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할 것이다.
공무원시험공부에서 사고 흐름 중심 루틴이란?
‘사고 흐름 중심 루틴’이란, 단순히 과목에서 중요한 키워드를 나열하지 않고 두뇌의 정보 처리 방식에 따라 루틴을 설계하는 공부 구조를 말한다.
사람의 뇌는 이렇게 작동한다:
- 하나의 사고 유형을 일정 시간 동안 유지하면 몰입이 커진다.
- 서로 유사한 정보 구조는 짧은 시간 내에 연결되어 기억된다.
- 갑자기 다른 사고 구조로 전환되면 집중력과 흡수력이 급격히 떨어진다.
이 점을 활용하면 다음과 같은 사고 흐름 중심 루틴이 가능하다.
사고 흐름 | 유형예시 | 과목설명 |
독해·논리 판단 | 국어 비문학, 행정학 사례형 | 지문 분석, 보기 소거 방식 유사 |
구조적 개념 분류 | 국어 문법, 행정학 개념 정리 | 정의, 비교, 분류 중심 사고 |
암기·단기 인출 | 한국사, 행정학 기출 복습 | 단기간 반복, 장기 기억 정착 유도 |
왜 행정학에 사고 흐름 루틴이 특히 중요한가?
행정학은 단순 암기 과목이 아니다. 기본적으로는 개념을 이해하고 구조를 파악한 뒤, 사례를 분석하여 적절한 행정가치를 도출하거나 정책 이론을 적용해야 한다.
즉, 행정학은 다음과 같은 사고 단계를 요구한다.
- 개념 이해: 정의, 차이점, 유사점 파악
- 개념 연결: 하나의 문제에 두세 개 개념을 동시에 대입하여 연결
- 사례 해석: 지문 속 정책 상황을 분석하여 판단
- 논리적 선택: 가장 적합한 정답을 도출하는 사고
행정학에서 자주 연관되는 이러한 사고 구조는 국어 비문학 문제나, 한국사 해석형 지문, 심지어 영어 독해와도 연결된다.
즉, ‘과목은 달라도 사고는 같다’는 점에서 행정학은 통합 루틴의 중심축이 될 수 있다.
공무원시험공부에서 사고 흐름 중심 루틴 구성법: 단계별 예시
그럼 실제 하루 루틴을 어떻게 바꿔야 할까?
아래와 같이 사고 흐름 중심 루틴의 예시를 들어주려 한다.
* 아침 (사고 흐름: 논리 해석 중심)
- 9:00–10:00: 국어 비문학 지문 독해 + 문제 풀이
- 10:00–11:00: 행정학 사례형 문제 5제 풀이 + 보기 분석
- 중요 포인트:
두 과목 모두 ‘지문 해석 → 보기 판단 → 정답 선택’이라는 구조를 갖는다.
이 시간대는 오전이라 집중력이 높으므로, 두뇌가 가장 많은 에너지를 쓰는 ‘논리적 사고’ 영역에 배치한다.
* 점심 직후 (사고 흐름: 구조적 개념 정리)
- 13:00–13:40: 국어 어법 주요 개념 비교 (보어 vs 목적어, 피동 vs 능동 등)
- 13:40–14:30: 행정학 개념 비교 (성과주의 예산 vs 기획예산, 형평성 vs 효율성)
- 중요 포인트:
개념 정리 시간은 머리를 ‘분류/정리’ 모드로 바꿔야 한다. 유사한 정보 처리 구조를 가진 국어 문법과 행정학 개념 비교를 묶는다.
* 오후 후반 (사고 흐름: 단기 기억 → 반복 인출)
- 15:00–15:40: 한국사 단권화 암기 (사건 연표, 시대 특징 등)
- 15:40–16:20: 행정학 기출 문장 암기 + 보기 복습
- 중요 포인트:
피로도가 높아지는 오후 시간에는 ‘기억 중심 학습’으로 전환한다. 두 과목 모두 ‘짧은 시간에 반복 노출’이 효과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묶어서 배치하는 게 효율적이다.
* 저녁 (사고 흐름: 실전 훈련 + 리뷰)
- 19:00–20:00: 국어/행정학 기출 오답노트 정리
- 20:00–21:00: 오늘 배운 개념 총정리 노트 작성
- 중요 포인트:
하루 동안 했던 사고 구조를 정리하고 다시 연결하는 시간이다. 두 과목을 섞어 복습함으로써 ‘사고 간 전이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 좋겠다.
공부법 실천을 위한 작은 팁 5가지
- 과목을 바꾸기 전에 사고 구조를 비교해 보자.
예: 국어 → 행정학 가능 / 한국사 → 영어로 연결되는 독해는 비효율적 - 같은 사고 흐름을 가진 과목은 묶어서 배치하자.
- 노트도 사고 흐름별로 나눠 정리해 보자.
‘지문 해석 노트’, ‘개념 비교 노트’, ‘암기 전용 노트’로 구분 가능 - 하루 루틴을 2일에 한 번씩 되돌아보고 미세 조정하자.
효과가 없던 구간은 다른 사고 구조로 교체해 보는 방법 - 스톱워치로 집중 구간을 기록하면, 사고 효율이 눈에 보인다.
결론: 과목이 아니라 ‘생각’을 중심으로 하루를 설계하자
공무원 시험은 과목이 많고 다양한 시험이다. 하지만 공부는 과목 단위로 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 단위, 사고 구조 단위, 두뇌의 흐름 단위로 진행되어야 한다.
그 핵심에 있는 과목이 바로 행정학이다. 지문 해석, 보기 판단, 가치 분석, 개념 연결 등…
이 모든 것은 행정학이라는 과목이 하루 종일 이어지는 사고의 흐름 속에서 가장 매력적일 것이다.
지금까지 과목 단위로만 공부 계획을 짜왔다면 오늘부터는 한 번 사고 흐름 중심으로 하루를 설계해 보자.
그 작은 변화가 하루 공부의 밀도를 바꾸고, 결국 당신의 최종 점수와 합격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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