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공무원시험 행정학 분석

2025년 공무원시험 행정학 공부 - 기출 지문으로 배우는 행정가치 해석 훈련법

viewnews-1 2025. 7. 4. 13:44

공무원 시험에서 행정학은 단순 암기 과목이 아니다. 특히나 최근 몇 년 사이 ‘행정가치’를 중심으로 한 사례형, 가치판단형 문제의 비중이 급격히 늘면서, 개념을 외운 것만으로는 단순히 정답을 고르기 어려운 구조가 되었다.

실제로 2025년 국가직, 지방직 모두에서 효율성, 형평성, 대응성, 책임성, 투명성, 신뢰성과 같은 행정가치가 지문 속에 직접 드러나지 않지만, 상황 속에 숨어 있는 방식으로 출제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필요한 능력은 “문장에서 행정가치를 해석해 내는 사고력” 이 제일 필요할 것이다.

이번에는 실제 기출 지문을 바탕으로 행정가치를 정확히 해석하고 정답을 도출하는 방법을 이야기 해보려 한다.
또한 이 훈련이 왜 지금 학생들에게 반드시 필요한지 구체적으로 설명할 것이다.

2025년 공무원시험 행정학 공부법

공무원시험 출제자는 더 이상 “이 개념은 무엇인가?”를 묻지 않는다

과거에는 효율성, 형평성, 책임성 등을 묻는 문제가 대부분 “다음 중 효율성의 설명으로 옳은 것은?”처럼 정의형 중심이었다.

하지만 최근 3년간 출제 경향은 완전히 바뀌었다. 최근에는 개념 정의가 아니라, 행정 현장의 사례를 통해 해당 가치가 적용된 맥락을 해석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고 있다.

즉, 보기나 지문에 "형평성", "효율성"이라는 단어가 등장하지 않는다. 그 대신,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간접적으로 개념이 출제된다.

문장 내 표현 숨어 있는 "행정가치"
“취약계층에 우선 지원” 형평성
“성과에 따라 예산 배분” 효율성 or 성과주의
“시민 의견 반영” 대응성
“행정행위에 대한 설명 요구” 책임성
“행정 절차의 사전 고지” 투명성
 

이런 식의 상황 기반 출제가 주류를 이루는 현재, 단순 정의 암기로는 정답에 접근할 수 없다.

 

2025년 실제 기출 지문 분석: 행정가치는 이렇게 숨어 있었다

이제 실제 2025년 기출 지문(예시) 중 행정가치 관련 문장을 살펴보자.
* 문제 예시1 : “A 시는 시민들의 정책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모바일 투표 시스템을 도입하고, 정책 제안 플랫폼을 운영하였다.”

이 지문에서 핵심 키워드는 “참여 확대”, “시민 의견 반영”이다. 정의형으로 단순히 외웠다면 헷갈릴 수 있지만, 이는 ‘대응성’과 ‘참여적 행정’의 전형적인 사례이다.

* 해석 포인트:

  • 시민과의 ‘상호작용’ → 단방향 전달이 아니라 ‘쌍방향 정책 조율’
  • 따라서 단순 책임성이나 투명성보다 대응성에 가깝다

* 문제 예시 2 : “지방정부는 한정된 예산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민간 기업과 협약을 맺어 공공시설을 위탁 운영하였다.”

이 문장은 ‘민간 위탁’, ‘예산 절감’이라는 키워드가 핵심이다. 이는 명백히 효율성(행정가치)과 성과 중심의 운영체계(NPM)의 사고방식이다.

* 주의할 점: ‘민간’이 등장한다고 해서 무조건 민영화 개념으로 착각하지 말고, 예산과 연결되는 표현이 있는지 함께 봐야 한다.

 

 

* 문제 예시 3 : “청년층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A 시는 청년 주거비를 보조하는 정책을 추진하였고, 해당 예산은 고령층 지원예산 일부에서 전환되었다.” 이 지문은 가치 간 ‘충돌’을 담고 있다.

  • 청년 지원 → 형평성 (기회의 평등, 분배 정의)
  • 고령층 예산 삭감 → 형평성 내에서도 특정 대상의 우선 지원 → 논란 유발

* 해석 포인트:

  • 여기서는 형평성 자체를 묻는다기보다, 형평성 가치 내에서의 우선순위 판단을 유도하는 구조다.
  • 보기에서 ‘효율성’이라는 단어가 나온다면 오답일 가능성이 높다.

 

공무원시험 행정학 행정가치 해석 훈련: 3단계로 접근하자

이제부터는 기출 지문을 볼 때 다음의 3단계를 반드시 거쳐보는 것은 어떨까? 이 구조만 훈련되어 있다면, 어떤 지문이든 해석 가능하다.

 

* 1단계: 지문 속 키워드 추출 - 지문에서 반드시 1~2개의 중심 개념어를 골라내야 한다.

키워드 의미 연결될 수 있는 가치
소외계층, 불균형 대상자 우선 고려 형평성
성과, 비용, 절감 자원 배분 최적화 효율성
시민 참여, 여론 반영 반응성, 상호소통 대응성
설명, 평가, 책임 결과에 대한 설명 책임성
정보 공개, 예고제 투명한 행정 절차 투명성
지문을 읽고도 키워드를 추출하지 못하면, 그 문제는 대충 ‘감으로 푸는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 2단계 :  상황 흐름 해석

지문의 앞뒤 문장이 어떤 인과관계를 말하고 있는지를 파악한다.

예시:

  • “예산 절감 목적 → 민간 위탁 도입” → 효율성
  • “시민 항의 발생 → 지방정부가 계획을 고수” → 대응성 결여 or 신뢰성 확보

이렇게 흐름 구조를 인식하는 연습을 하면 단어가 아닌 맥락으로 해석하는 능력이 생긴다.

 

* 3단계: 보기 연결 및 오답 제거

보기에서는 정답 외에도 1~2개의 ‘거짓 정답’이 존재한다. 이때 중요한 건 보기의 문장 속에 ‘지문과 일치하는 흐름이 담겼는가’를 따지는 것이다.

  • 보기: “이 정책은 행정의 대응성을 강화하는 결과를 낳았다.”
    → 지문에 시민 참여, 의견 수렴 등 없으면 오답
  • 보기: “형평성 가치 실현을 위한 정책이다.”
    → 특정 소외 계층을 우선 지원한 정책이라면 정답 가능성 높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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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시험 실전 적용 예제: 정답 도출 흐름 전체 분석

* 예시 문제 : “A 시는 주민 간 갈등을 줄이기 위해 일정 구역 내 택시 사업권을 제한하고, 기존 사업자 중심으로 우선권을 배정하였다.” 이에 적절한 보기는 무엇인가?

보기 : ① 형평성 실현을 위한 정책이다 
② 민영화 확대 사례이다 
③ 대응성 중심 정책이다 
④ 효과성보다 형식적 절차를 중시한 정책이다 

 

* 문제 해결

1단계 – 키워드 추출

  • 갈등 감소, 기존 사업자 우선권 → 질서유지, 형평성 논의

2단계 – 상황 흐름 해석

  • 공공 갈등 감소를 목적으로 규제를 도입한 상황
  • 따라서 공익 우선 가치가 담겨 있음

3단계 – 보기 해석
① 형평성 실현을 위한 정책이다 → 정답 유력
② 민영화 확대 사례이다 → 민간이지만 규제 도입이므로 틀림
③ 대응성 중심 정책이다 → 시민 요구 반영 여부없음
④ 효과성보다 형식적 절차를 중시한 정책이다 → 엉뚱한 해석

=> 정답: ① 형평성

 

결론: 정의는 입문자용, 해석력은 합격자용이다

행정가치는 외우는 개념이 아니라 해석하는 사고 흐름이다. 지금까지 많은 수험생이 ‘정의 외우기’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문장 안에서 가치를 꺼내는 연습으로 전환해야 한다.

정의는 누구나 외울 수 있다. 하지만 지문을 읽고 상황 흐름을 읽고, 키워드를 잡고, 적절한 개념을 도출하는 능력은 미리미리 훈련하여 사고력을 키운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경쟁력이다.

오늘부터는 기출문제 1개를 풀더라도, 그 안에서 어떤 가치가 숨어 있었는지를 되짚어보자.
그 훈련이 쌓이게 되면, 낯선 문제가 나와도 당황하지 않고 자신 있게 해석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