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공무원시험 행정학 문제 유형별 정답 유도 방식 완전 정리

기본적으로 일반행정직이 제일 많이 뽑는 직렬이기 때문에, 공부하는 학생들 많다. 하지만, 매년 고득점자 비율은 제한적이다.
단순 암기를 열심히 해도 80점의 벽을 넘기 어려운 이유는 문제의 유형 자체가 단순히 개념을 '아는가'를 묻지 않기 때문이다.

2025년 시험에서도 이 경향은 더욱 강화되었다. 출제위원은 수험생이 개념을 얼마나 외웠는가보다는, 그 개념을 실제 상황에 맞게 해석하고 비교할 수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 글에서는 2025년 기준으로 가장 자주 출제된 행정학 문제 유형을
① 정의형
② 비교형
③ 사례형
④ 가치판단형
⑤ 연결·적용형
으로 나누고, 각 유형별로 정답을 유도하는 사고 흐름을 구체적으로 정리해 보려 한다.

기계적으로 단순하게 문제를 많이 푸는 것보다, 문제를 어떻게 읽고, 어떻게 해석하며, 어떻게 정답에 도달하는지를 아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

1. 정의형 문제: 정확한 의미보다, 문장 구성의 논리 흐름 파악이 우선이다

정의형 문제는 ‘다음 중 행정학 개념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은?’처럼 용어에 대한 정의 또는 설명을 묻는 전형적인 유형이다.
하지만 단순 암기로 해결될 것처럼 보이는 이 유형에서도 출제자는 보기 문장을 통해 혼란을 유도한다.

* 문제예시 : 다음 중 ‘성과주의 예산제도’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은?

게다가 보기에 나오는 문장들은 모두 정답처럼 보이게 만들었을 것이다. 예를 들면, 실제로는 ‘성과와 무관한 평가 기준을 넣는다든가’, ‘투입 중심 예산 구조를 묘사한다든가’ 하는 식의 개념 본질을 흐리는 표현이 들어갈 것이다.

* 정답 유도 방식:

• 정의를 정확히 기억했다기보다는,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옳고 그름을 판단해야 한다.
• 예: 성과주의 → '목표-성과지표-평가-예산연결' 흐름이 나오는지를 본다.

즉, 개념 정의를 하나의 흐름으로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성과주의 예산 = 성과 측정 → 예산 배분 근거 → 결과 중심 평가’라는 의미 구조를 알고 있어야만 정답을 고를 수 있다.

 

2. 비교형 문제: ‘구조 차이’를 중심으로 정답이 갈린다

비교형 문제는 행정학에서 매우 자주 등장하는 유형이다.
* 문제 예시 : 실적주의 vs 엽관주의, 고전적 조직이론 vs 신공공관리론, 정책결정모형 간 비교하기

이 유형에서는 각 개념의 특징을 단순 나열식으로 외우는 것은 부족하다. 문제는 대부분 보기 문장 하나에 두 개념의 경계선이 모호하게 섞여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계층제는 업무 분업과 명확한 책임 관계를 강조한다’라는 문장은 맞지만, ‘팀제는 공식적 보고 체계를 유지하면서도 수평적 관계를 중시한다’는 문장에는 의도적으로 둘의 장점을 혼합한 애매한 서술이 들어간다.

* 정답 유도 방식:

• 각 개념의 핵심 기준(중심 가치, 조직 구조, 인사 방식 등)을 비교 기준으로 잡아야 한다.
• 'A는 명령 통일과 통제 강조, B는 자율성과 협업 강조'처럼 정리해두어야, 문장을 읽는 즉시 분별 가능하다.

핵심은 ‘개념 간 차이를 기준별로 정리해두는 것’이다. 보기 하나하나를 개념화해서 읽을 수 있어야 실수하지 않게 된다.

 

3. 사례형 문제: 정답은 ‘지문 → 개념 → 보기 연결’로 도출된다

사례형 문제는 최근 행정학 출제에서 급격히 비중이 높아진 유형이다. 지자체의 정책 결정, 행정 현장의 사례, 공공서비스 추진 상황 등이 지문으로 제시되고, 그에 해당하는 개념이나 가치 판단을 요구하는 형식이다.

가장 큰 특징은, 지문에 직접적인 개념명이 등장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따라서 수험생은 사례의 상황을 읽고, 그 사례를 어떤 개념으로 해석할 수 있는지를 추론해야 한다. 하지만 실제로 사례에 접목할 수도 있기 때문에 출제율이 높아지고 있다.

* 예시 지문 : “B시는 저소득층 주거안정을 위해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우선 배정 정책을 실시했다.”

이 지문에서 ‘형평성’, ‘공공성’, ‘효율성’ 중 어떤 가치가 중점인지 고르는 문제라면, 청년층 우선, 저소득층 지원이라는 단어가 형평성이라는 가치로 연결돼야 한다.

* 정답 유도 방식:

• 지문을 먼저 개념 언어로 해석한다. (‘지원’, ‘소외 계층’ → 형평성 / ‘성과’, ‘절감’ → 효율성)
• 지문에서 읽은 구조가 보기에서 어떤 선택지와 연결되는지를 논리적 흐름으로 따져야 한다.

사례형 문제는 단순 기억으로는 절대 정답을 고를 수 없고, 사고 흐름을 훈련해야만 정답 도출이 가능하다.

 

 4. 가치판단형 문제: 혼합 개념 중 ‘우선순위’를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행정학은 본질적으로 가치의 학문이다. 따라서 하나의 상황에 대해 여러 가치가 동시에 적용될 수 있으며, 이 중 어떤 가치를 우선할 것인지 판단하는 문제가 자주 출제된다.

*예시 상황 : “지방정부가 민간 기업과 협력해 예산 절감을 시도했지만, 결과적으로 소외 계층의 서비스 접근이 떨어졌다.”

이 경우 효율성과 형평성이 충돌한다. 문제는 ‘어떤 개념이 더 우선인가?’를 묻는 것인데,보기에는 둘 다 언급될 수 있다.

* 정답 유도 방식:

• 문제가 묻는 기준이 '행위의 평가'인지 '정책 방향의 분석'인지에 따라 정답이 달라질 수 있다.
• 실제 보기 구성은 ‘둘 다 맞는 말이지만, 하나는 문맥상 우선되지 않는다’는 식으로 구성된다.
• 그래서 개념을 암기한 정도가 아니라, 가치 판단의 기준을 얼마나 정확히 알고 있는지가 핵심이다.

이 유형은 헷갈리는 선지가 많은 만큼, 정답률이 낮은 문제지만 꾸준한 연습을 통해 오답을 제거하는 기준을 익히면 점수를 확보할 수 있다.

 

5. 연결·적용형 문제: ‘두 개념 이상의 구조’를 동시에 이해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점점 늘어나고 있는 유형은 바로 ‘연결,적용형 복합 문제’다.
지문 하나에 두 가지 이상 개념이 동시에 숨어 있고, 보기도 해당 개념들을 결합한 문장으로 구성된다.

예시지문 : “공무원의 성과평가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부서 간 업무 조율에 혼선이 발생했다.”

보기 : 이 상황은 고전적 조직이론의 통제 논리로 해석할 수 있다. / 또는 신공공관리론의 성과 중심 접근 방식의 한계를 보여준다.

==> 이 문제는 조직이론과 인사행정 두 분야의 개념을 동시에 이해하고, 지문과 보기 간 연결을 파악해야 정답을 고를 수 있다.

* 정답 유도 방식:

• 두 개념 간의 관계(보완, 충돌, 계승 등)를 미리 정리해두는 것이 필요하다.
• 단순히 둘 다 ‘들어본 개념’이라는 이유로 보기의 문장이 자연스럽게 느껴지면 안 된다.
• 보기 문장에서 사용하는 연결어(예: “따라서”, “그러므로”, “이와 달리”)에 주목하면 논리 흐름을 잡기 쉬워진다.

특히나 이 유형은 고득점자와 일반 수험생의 점수 차이를 만드는 핵심 문제이기도 하다.

 

결론: 유형별 사고 흐름을 아는 것이 곧 점수를 만든다

2025년 행정학 시험은 명확히 방향이 정해져 있다.
그건 바로, "아는 것"이 아니라 "판단할 수 있는 것"을 평가한다는 점이다. 단순 암기만으로는 절대 고득점할 수 없다.
하지만 문제 유형별로 사고 흐름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 흐름에 따라 훈련해왔다면 다른 수험생들이 막히는 문제에서 당신만은 정답을 고를 수 있게 된다.

앞으로 우리는, 다음 공부에서는 무작정 문제를 많이 푸는 것이 아니라 각 문제 유형이 요구하는 사고 구조에 맞춰 ‘풀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것에 집중해보는 것이 좋겠다.

그게 진짜 공무원시험 행정학과목에서 고득점을 받는 비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