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시험 강의 듣기 전, 이 순서로 행정학 교재 먼저 훑어봐야 합니다
공무원시험 준비를 막 시작한 수험생들이 가장 흔히 하는 실수가 있다.
바로 아무런 배경 지식도 없이 바로 인터넷강의를 수강 및 재생하는 것이다.
“강사님이 알아서 설명해주겠지.”, “어차피 처음 듣는 거니까 그냥 틀고 외우자.”
이런 생각으로 공부를 시작하지만, 결과는 정반대다.
내용을 모르는채로 듣다 보니, 한번에 이해가 되지 않아 강의 속도가 너무 빠르게 느껴지고, 용어는 하나도 귀에 들어오지 않으며 교재는 그냥 '슬라이드'처럼 넘기게 된다.
특히 행정학은 초반에 등장하는 개념이 생소하고, 그 개념들이 계속 연결되어 출제되기 때문에 처음 이해가 막히면 끝까지 흐름이 무너지기 쉽다.
그래서 강의를 듣기 전에 반드시 교재를 선행 정리해두는 것이 필요하다.
이번 글에서는 행정학 강의 듣기 전, 교재를 어떤 순서로 훑어봐야 하는지, 실제 공시생들이 해보고 가장 많이 추천하는 방법을 알려주려고 한다.
공무원시험 공부할 때 왜 강의보다 교재 선행이 먼저인가?
행정학은 이론의 양도 많고, 단어 자체가 추상적이다.
'신공공관리', '형평성', '계층제', '정책네트워크'…
전부 처음 듣는 말들이다. 그 상태에서 강의를 듣는다면 어떻게 될까?
강사님의 설명은 대부분 전제 지식이 있다는 가정 아래 진행된다. 즉, 용어의 기본 정의나 구조는 이미 알고 있다는 전제에서 예시와 응용으로 설명이 이어진다. 이걸 모르고 들으면 설명이 왜 그 방향으로 흘러가는지 감이 안 잡힌다.
그렇기 때문에 교재를 먼저 ‘가볍게라도’ 읽어두면, 강의에서 어떤 부분을 더 신경 쓰며 들어야 하는지, 강사가 예시로 말한 부분이 교재의 어디에 해당하는지 바로 알기가 쉬우며, 개념 사이의 흐름이 어떻게 이어지는지를 더 잘 파악할 수 있게 된다.
공무원시험 강의 전에 교재 훑는 방법: 3단계 전략
강의를 효과적으로 듣기 위해 교재를 읽어 보라는 건, 완전히 이해하라는 게 아니다.(더더욱 그럴수도 없거니와)
그보다는 ‘용어에 대한 낯섦’을 없애고, 기본 맥락을 확보하는 선행 작업이다.
아래처럼 다음 3단계 전략으로 교재를 훑어보는 방법은 어떨까?
* 1단계: 전체 목차 구조 파악하기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전체 단원 제목을 훑는 것이다.
목차 | 구성 및 설명 |
1장 행정의 개념과 본질 | 전반적인 이론 출발점 |
2장 행정이론 | 전통이론, 신공공관리, 뉴거버넌스 등 |
3장 조직이론 | 계층제, 공식조직, 비공식조직 등 |
4장 정책론 | 정책 형성과 결정, 평가 등 |
5장 인사행정 | 실적주의, 엽관주의, 공무원제도 |
6장 재무행정 | 예산제도, 성과주의, 품목별예산 등 |
7장 행정통제 및 책임성 | 감사, 옴부즈만, 시민참여 등 |
제목을 먼저 훑게 되면, 각 단원이 어떤 주제를 다루고 있는지 제목만 보더라도 흐름이 느껴진다. “행정학은 이런 주제로 구성되어 있구나” 정도의 맥락 확보가 목적이다.
또한 추가적으로 목차를 노트에 직접 써보는 것도 좋다. 단원 흐름을 기억하게 되고 또한 시각적으로 정리하게 되어 다이어그램처럼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 2단계: 각 단원의 1~2페이지만 읽어보기
전체 내용을 전부 읽을 필요는 없다. 단원마다 처음 1~2페이지만 정독하면 용어를 접하게 되고 더불어 예시를 통해 대략 어떤 개념인지
느끼는 것이 핵심이다.
예를 들어 ‘형평성’이라는 개념을 처음 보면 그냥 외우려 들지만, 본문에서는 “자원을 공정하게 분배한다”, “소외계층을 우선 지원한다” 등의 예시가 나온다. 이걸 읽고 나면, 나중에 강의에서 “형평성은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가치다”라고 설명할 때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이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인식포인트는 용어에 대한 낯섦을 없애는 것이 목적인 것이다. 내용을 완벽하게 외우려 하지 말고, “아 이 말이 이걸 뜻하는구나” 정도만 알아도 충분하다.
* 3단계: ‘출제 포인트 표시’ 확인하기
대부분의 교재에는 단원마다 “출제 포인트”, “기출 지문 예시”, “핵심 키워드 정리표” 가 있다.
특히나 이 부분은 반드시 체크해두는 것이 좋겠다.
왜냐하면 이게 강의에서 중점적으로 설명될 부분이기 때문이다.
만약 [출제 포인트]가 다음과 같다면?
- 실적주의 vs 엽관주의 차이
- 고전적 조직이론 vs 현대적 이론 비교
- 정책 결정모형: 합리모형, 점증모형, 만족모형 구분
→ 강의에서 이 부분은 거의 100% 다룬다.
→ 미리 한 번 읽어두면 ‘낯선 개념’이 아닌 ‘아, 이거 저번에 봤던 거다. 이해가 쏙쏙 되네? ’가 된다.
공무원시험 행정학 고득점 수험생들의 선행 독서 루틴
실제로 90점 이상을 받은 수험생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 A수험생 (2024 국가직 일행직 9급 합격자)
“강의 전에 한 단원당 3페이지만 읽었어요. 그냥 용어가 눈에 익게요. 그랬더니 강의 들을 때 머리에 들어오더라고요. 진도도 훨씬 빠르게 나갔고요.”
* B수험생 (2025 지방직 준비중 실전모의고사 90점)
“기출 보기나 지문이 갑자기 튀어나오는 걸 방지하려고 교재 맨 뒤 핵심정리표 먼저 봤어요. 용어 감을 익히는 데 그게 꽤 도움이 됐어요.”
* 고득점 수험생 루틴 따라하기
- 강의 전에는 개념을 ‘이해’하려 하지 말고 ‘노출’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 머리로 외우는 게 아니라 눈에 익히는 방식이 훨씬 더 효과적이다.
공무원시험 강의를 더 잘 듣기 위한 교재 활용 꿀팁 3가지
① 용어 밑줄은 색깔 구분 없이 연필로 | 강조보다 구조 파악이 우선이다 |
② 본문 예시만 따로 노트에 적어보기 | 예시는 강의에서 다시 설명되므로 요약하기 좋다 |
③ 개념 사이 흐름 화살표로 연결하기 | ex: 실적주의 → 임용 → 능력중심 → 직업공무원제 |
이런 준비가 미리 되어 있다면 강의는 단순히 듣는 게 아니라 기존에 알고 있던 개념을 연결하고, 오해를 바로잡는 과정이 된다.
* 결론: 교재 먼저 훑으면, 강의가 ‘배움’이 아니라 ‘확인’이 된다
많은 수험생이 강의를 먼저 보고, 그걸 외우려 한다. 하지만 그보다는 교재에서 먼저 ‘개념 틀’을 잡고, 강의는 그 틀을 완성해주는 보조 수단으로 접근하는 게 훨씬 효율적이다. 강의를 들을 때마다 새롭고 어렵다면 문제가 강의가 아니라, 사전 독서가 없었다는 데 있다.
만약 강의 듣기 전 위의 내용만 실천해도, 이해도가 2배 이상 치솟을 것이며, 암기량은 절반으로 줄어들고, 진도 속도가 30% 이상 단축되는 효과를 경험 할 수 있을 것이다.
- 전체 목차 훑기
- 각 단원 도입 2페이지 읽기
- 출제 포인트 미리 체크
- 용어 눈에 익히기 중심으로 접근
- 강의는 복습용이라는 생각으로 듣기
내일부터라도 위의 방법을 지키며 공무원시험 행정학과목 공부해보는 것을 추천한다!